여름 말씀집회 (8/21/2026-8/23/2026)
2026 여름 말씀집회「은혜, 십자가, 변화, 그리고 우리」
KCC의 2026년 여름 말씀집회가 「은혜, 십자가, 변화,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집회는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이장렬 교수님의 말씀으로 진행되었으며, 누가복음 19장에 기록된 삭개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어떻게 찾아오고, 십자가를 통해 믿음을 세우며, 삶의 변화를 이끌고, 마침내 우리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묵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매 집회마다 예배당 좌석의 70% 이상이 성도들로 채워졌으며,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세미나에도 60여 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석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 가운데 이번 여름 말씀집회는 풍성한 은혜와 감사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첫째 날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누가복음 19:1–6
첫 번째 말씀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삭개오를 찾아가 그의 이름을 부르시고, 그를 알아보셨습니다. 삭개오가 먼저 주님을 찾아간 것처럼 보였지만, 그보다 먼저 삭개오를 찾아오신 분은 주님이셨습니다.
말씀에서는 우리가 기쁨과 순종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쓰기보다,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사로잡히는 것이 신앙의 출발점임을 강조했습니다.
“All is Grace in God.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은혜입니다.”
첫 번째 집회를 통해 성도들은 이미 우리 삶 가운데 임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바라보고, 그 은혜를 깨닫는 영적 각성의 필요성을 되새겼습니다.
둘째 날 — 동일시, 그리고 십자가
누가복음 19:7
두 번째 말씀에서는 「동일시,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의 믿음과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면, 그 은혜는 단순히 머무르는 지식이나 감정에 그치지 않고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깨달을수록 믿음의 본질이 세워지고, 겸손이 형성되며, 주님과 이웃을 뜨겁게 섬기는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셋째 날 — 은혜가 이끄는 변화
누가복음 19:8
세 번째 말씀은 「은혜가 이끄는 변화」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삭개오의 변화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변화가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고 은혜를 경험한 결과로 나타난 변화였습니다.
말씀에서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보다 앞서는 모든 것이 우상이 될 수 있음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명예와 돈, 자녀와 가정, 집과 사회적 성취, 그리고 내가 쌓아온 스펙과 성공까지도 하나님보다 앞세운다면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또한 선행을 통해 구원받고 은혜를 얻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은혜를 받은 사람이 그 은혜로 인해 선한 삶과 섬김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Amazing Grace는 먼저 우리에게 찾아오며, 그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은혜를 주변으로 흘려보내는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넷째 날 — 인자의 오심, 그리고 우리
누가복음 19:9–10
마지막 주일 말씀은 「인자의 오심,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성도들은 우리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를 다시 바라보며, 신앙의 중심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되새겼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고 혈통이나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때로 우리가 주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나무에 올라갔지만, 결국 삭개오를 찾아오신 분은 예수님이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과 삶이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고 붙드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과 은혜 가운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우리의 자리로
4일간의 말씀집회를 통해 KCC 성도들은 누가복음 19장의 삭개오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로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고, 삭개오처럼 존재감 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집회는 그런 순간에도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고, 항상 함께하시며,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믿고, 그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며, 영적으로 깨어 주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이번 여름 말씀집회가 KCC 공동체에 남긴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이번 말씀집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일회적인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각 성도의 일상과 가정, 일터와 교회에서 삶의 변화와 섬김의 열매로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기자 한정연)









